‘근육맨’ 조원종(28·구관휘트니스클럽)이 올해 미스터인천에 올랐다.
조원종은 21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06년 제25회 미스터인천선발대회에서 남일반부 라이트 헤비급(-90㎏급) 1위에 오른 뒤 체급별 우승자 9명이 겨룬 미스터 인천 최종 선발전에서 이영석(한경수헬스클럽)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미스터 인천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10년간 미스터인천선발대회에 참가해온 그는 지난 2002년 미스터인천 선발대회 미들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유일한 우승 경력이었으나 끈질긴 노력끝에 이번대회서 미스터인천에 뽑힌 늦깎이 선수다. 조원종은 활배근과 가슴 근육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하체 근육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원종은 “10번째 출전에서 미스터인천을 차지해 기쁘다. 다음주에 열리는 춘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다시한번 우승하고 싶고 전국체전에 인천대표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8세의 조원종은 현재 초당대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늦깎이 수업에 몰두하고 있는 열성파 선수다.
또 남일반부 라이트급 우승자인 이영석은 근육상을 차지,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55㎏급 에선 미추홀 헬스클럽의 송덕한이 1위에 올랐고 이대철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플라이급(-60㎏급)에선 임태규가 금메달을 땄으며 문재민과 김동보가 밴턴급과 웰터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한경수와 최송범이 라이트 미들급과 미들급에서, 윤승영은 헤비급에서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여일반부에선 유미희(휘트니스탑)가 1위를 차지했고 +52㎏급 경기에선 이태리 테크노짐휘트니스클럽의 김수현이 1위에 올랐고 명성체육관의 강정례가 2위에 올라 여성 보디빌더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중년부에선 이종수(나드리헬스클럽), 오형근(돌고래헬스클럽), 강용덕(영헬스타운)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앞서 벌어진 학생부 경기에선 인천남고의 김준영이 -65㎏급에서 이민우(인평자동차정보고)는 -70㎏급에서 1위를 차지했고 황정훈과 배현준, 류호태도 -75㎏급과 -80㎏급, +80㎏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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