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영마루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설치와 유수지 공원 정비사업이 연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중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중구는 지난해부터 공항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선정해 공항공사와 꾸준히 협의, 공항공사가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공항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은 ▲영마루 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설치 ▲신도시 복지회관 건립 ▲철도 역사앞 공영주차장 설치 ▲유수지 공원 정비 ▲외국인 특화거리 조성 등이다.

공항공사는 이들 사업중 공항신도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천연 잔디인 축구장이 그동안 관리가 전혀 안돼 황토가 드러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과 각종 축구대회도 치를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 인조 잔디를 까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인조잔디 구장비용으로 모두 12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공항신도시 입구에 위치한 유수지도 배수가 안돼 여름이면 각종 모기와 파리 등 해충에다 악취가 풍기고 주변환경도 정비되지 않아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이곳에 5억원을 투입, 각종 편의 의자와 안내판, 산책로 등을 정비할 방침이다.

복지회관 건립과 공용주차장 설치, 외국인 특화거리 조성 등은 예산도 많이 들고 인천시와 절차상의 협의도 남아 있어 향후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공항신도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항공사에 5개의 숙업사업을 요청했다”며 “공항신도시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도 많아 공항공사가 나서야 하며 중구도 이를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신도시 주민 대부분 인천공항 종사자들이 많은 만큼 공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차원에서 인조 잔디 축구장과 유수지 정비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