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실시되는 제4회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천지역 후보자등록이 16일 인천시선관위와 10개 군·구 선관위에서 일제히 시작돼 이날 마감 시간인 오후 5시 현재 368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기준 경쟁률은 평균 2.3대1을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인천시장을 비롯 기초단체장 10명, 지역구 시의원 30명, 비례대표 시의원 3명, 지역구 기초의원 97명, 비례대표 기초의원 15명 등 모두 156명의 지자체 공무원을 새로 선출한다.

인천시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선거엔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고,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30명, 광역의원선거에는 82명, 기초의원 선거에는 252명이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483명 중 76.1%인 368명이 후보등록 첫 날 등록을 마쳤다.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때에도 후보자의 90%이상이 후보등록을 첫 날 마친 것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

이는 후보등록과 동시에 선거운동이 허용됐던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부터는 후보등록 기간이 끝난 후 선거운동이 가능해져 첫 날 후보등록을 해도 큰 실익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당 후보 가운데는 민주노동당 김성진, 민주당 신경철, 열린우리당 최기선,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순으로 이날 오전 9시~10시 사이에 차례로 후보등록이 마쳤다.

한편 시 선관위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7일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120여명이 추가로 후보등록을 마칠 경우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등록 마감 다음날인 1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0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박주성기자 sti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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