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환경청과 환경평가 긍정적 협의

김포시가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이뤄짐에 따라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에 들어설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중심 문화신도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일 시에 따르면 그간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부지가 보호조류인 재두루미 취·서식지(홍도평)와 인접한 생태적 민감지역에 위치, 사업추진이 보호조류에 미칠 영향분석 및 보전대책이 심도있게 진행돼 왔다.

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조류분야의 전문기관인 경희대 조류연구소를 통해 동절기 모니터링 및 각종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각종 연구와 노력 끝에 그 성과물을 바탕으로 지난 8월31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긍정적으로 끝마쳤다.

이로써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 사업의 인허가 진행은 다시 순항의 가도에 올라섰다. 9월 중 개최 예정인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상정 심의를 받은 이후 계획은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청 등 관계기관 및 관련 전문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서 체계적이고 세밀한 대책을 마련한 만큼 환경과 공존한 친환경 문화도시를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는 기존 주택 중심의 택지개발이 아니라 방송, 영상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산업을 활성화하고 동시에 사람들이 체험하고 즐기는 일명 문화신도시로 조성된다. 일산신도시, 킨텍스와 마주한 김포 한강변인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에 약 230만㎡규모로 조성되는 한강시네폴리스는 방송영상 콘텐츠산업을 중심으로 계획된 자족적 신도시 개념의 첨단영상문화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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