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토요일 오후 비올라의 선율에 푹 빠져들 수 있는 소품 한편이 있다.

?부천문화재단이 연주자들과 진솔한 음악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한 ‘문화사랑 토요음악회’의 3월 초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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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상반기에는 오케스트라중 화려한 독주악기로 꿈꾸는 악기 시리즈를 마련, 첫번째 무대로 비올라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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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을 풀어낼 주인공은 김상진. “완벽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따듯하고 힘이 넘치며 다양한 음색과 간결하고 정확한 표현을 갖춘 안정감 있고 매력적인 연주자’라는 평을 얻고 있는 그다.



?지난 99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 당시 악평으로 유명한 에디스 에이슬러로부터 ‘인상적이고 호소력 있는 연주’라는 이례적인 호평을 받아 독주자로 성공적 출발을 내딛었다.

?‘세종솔로이츠’ 멤버로도 활동한 김상진은 2000년부터 ‘금호현악 4중주단’에 합류,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멤버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쳤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2001)과 대한민국 문화홍보 대사(2002)로 임명되기도 했다.

?2003년 11월엔 송영훈 김정원과 함께 ‘M.I.K.앙상블’을 창단하고 데뷔 콘서트에서 한국 실내악계를 이끌어갈 연주자임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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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복사골문화센터 2층 음악카페 ‘문화사랑’에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등 60동안 비올라의 진수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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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음악회는 이달부터 6월까지 그달의 마지막 토요일마다 펼쳐진다. 1만원. ☎(032)320-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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