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극단들의 역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2006 인천연극제’ 개막이 바짝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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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극제 예선전으로 치러지는 경연이 다음달 3일 수봉공원 인천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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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극단이 출전했다. 엘간토, 마임, 산만, 십년후, 피어나, 놀이와 축제, 한무대가 제각각 7색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천문화회관과 계양문화회관, 씨.아리소극장 세곳에서 경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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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자가 엘칸토다. 이강백 극작 ‘북어대가리’를 준비했다. 일상속에서 창고지기란 인물을 통해 우리 현실을 대변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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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축제’는 조창인의 소설 ‘가시고기’를 올린다. 부성애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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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후는 극단 레퍼토리 중 하나인 ‘사슴아 사슴아’를 들고 나온다. 비운의 고려 7대왕 목종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린나이에 왕으로 즉위,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정권에서 소외된 목종은 정사를 소홀히 여기고 남색을 즐긴다.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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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는 달동네 어려운 이들이 친가족처럼 서로 돌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달이뜨면 해가지고’를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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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은 ‘시인 떠나다’, 한무대는 ‘느낌 극락같은’, 마임은 ‘연극만들기’를 각각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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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을 한팀씩 수상한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6시 인천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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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작품별 공연일정.
?▲북어대가리=4월4∼6일 계양문화회관 ▲연극만들기=4월12∼13일 인천문화회관 ▲시인떠나다=4월15일∼16일 인천문화회관 ▲사슴아 사슴아=4월13∼14일 계양문화회관 ▲달이뜨면 해가지고=4월18∼20일 인천문화회관 ▲가시고기=4월21∼23일 씨.아리 소극장 ▲느낌 극락같은=4월22∼23일 인천문화회관 ☎(032)862-9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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