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22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김성진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민노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득표활동을 펼친다는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김 후보측은 이날 김창한 전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 원학운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염성태 민주개혁을 위한 인천시민연대 공동대표, 이미혜 민주주의 민족통일 인천연합 상임의장, 노회찬 민노당 국회의원 등 5명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민노당 시당은 이미 2백여 명의 선대위원을 확보했으며 선대위원 5백 명, 선거운동원 1천 명, 자원봉사자 2천 명을 모집,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공동선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2006년 지방선거는 민생을 희롱하는 열린우리당과 성희롱을 하는 한나라당 등 보수 양당에 대한 심판의 자리가 돼야 한다”며 “보수정당 일색인 인천에서 새로운 인물, 야당다운 야당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돼야만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민노당이 제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심성 전시행정, 학교급식 주민발의 조례 부결, 관광성 외유 등 구태가 인천 지방자치를 대표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서민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정책 대안으로 실현할 민노당 후보를 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선대위는 민노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노동자 층을 상대로 집중적인 득표활동에 나선다는 전략하에 김성진 후보 특보단, 홍보단, 실천단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민노당 시당은 같은 날 오전 한나라당 인천시당 당사 앞에서 ‘최연희 의원 사퇴촉구 및 성추행 무책임한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 의원이 즉각사퇴할 것과 최 의원 문제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한나라당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번 행사에는 민노총 인천본부, 공무원노조인천본부, 전교조 인천지부, 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 인천여성회, 인천대 총학생회 등 15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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