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건설사무소는 인천시가 추진 중인 남항 배후도로 건설사업과 관련, 78억원의 국비 지원금을 인천시에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인천항건설사무소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남항 배후도로 건설사업에 282억원을 지원키로 지난달 인천시와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으로 인천항 배후도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항건설사무소의 상급기관인 해양수산부는 인천시의 국비 지원 요청에 따라 국책연구기관 검토와 기획예산처 협의를 거쳐 남항에 282억원, 북항에 247억원 등 모두 52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인천항건설사무소는 남항 배후도로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국비 지원을 조기에 집행했으며 북항에 대해서도 개발 속도 및 제반 여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신항만 도로사업에 여러차례 국비 지원이 있었으나 인천은 이번이 첫 사례”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상호 지원협력 체제 구축으로 남항 일대 배후도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확충해 인천항 물류흐름을 크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수기자 yi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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