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인부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오전 9시24분쯤 인천시 남구 도화동 J정공에서 화물차 적재함에 연결된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옆에서 작업을 하던 박모(28)씨가 떨어진 적재함에 깔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가 쇠사슬로 적재함을 기중기에 연결해 화물차 적재함 교체 작업을 벌이던 중 쇠사슬이 1t가량의 적재함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끊어져 박씨를 덮쳤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오후 4시10분쯤 남구 주안동 T업체공장에서도 연마기계를 지게차로 화물차에 싣던 중 1t 가량의 연마기계가 옆으로 넘어져 작업을 감독하던 현장간부 이모(40)씨가 기계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이들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경위와 함께 안전모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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