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이 3월 끝에서 ‘신춘음악회’로 2006 정기연주회를 출발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젊은 지휘자 오따비오 마리오를 지휘자로 초청했다.
예술의 전당 2004∼2005 시즌작품 베르디 ‘가면무도회’ 지휘자로 국내 무대에 올라 클래식계의 찬사를 받은 그다.
“젊은 지휘자 오타비오 마리노는 전곡을 암보해 악보없이 지휘하면서도 시종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를 잘 이끌었다” “베르디 음악의 최대치를 끌어내는 놀라운 지휘자다”라는 평을 얻었다.

인천시향과 선보일 메인 곡은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가단조 작품 56, 스코틀랜드’. 멘델스존의 5개 교향곡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옛 궁정의 풍물과 16세기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만든 작품. 제1테마는 애수를 지닌 감미로운 멜로디로 스코틀랜드 무곡을 연상케 한다. 느리고 서정적이며 낭만적인 내용으로 전개하다 스코틀랜드 민요 선율이 눈부신 느낌을 주며 맺는다.



 
공연 시작은 베토벤의 ‘서곡 코리올란’으로 골랐다.
플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 기원전 5세기 영웅 코리올란이 주인공이다. 줄거리는 세익스피어가 1607년 발표한 희곡 ‘코리올레나스’를 인용했다, 소나타 형식으로 제1테마는 코리올란을 상징한 정열적인 주제이며 제2테마는 어머니의 순정을 그렸다.

협연 무대도 있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교향곡 내림마장조 작품 364’를 들려준다. 모차르트 협주작중 정점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작품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현, 비올리스트 박성희가 시향과 호흡을 맞춘다.
연세신포니에타 악장을 맡고 있는 김수현은 학창시절 이미 서울교육대학콩쿠르 1위, 이화-경향콩쿠르 종합특상, 한국음악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2위, 동아음악콩쿠르 1 위 등 국내 콩쿠르를 석권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성희는 뉴욕주립대학 전액 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는가 하면, 뉴욕소재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으로 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귀국 후에는 코리아나챔버뮤직소사이어티,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유림앙상블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연은 23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다. 1만원, 7천원, 5천원. ☎(032)438-7772, 420-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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