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9일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관련해 직접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한다.

정부 관계자는 8일 “내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부동산 관련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개최한다”면서 “정부 정책을 발표하는게 아니라 지난주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 논의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추가 논의할 내용을 점검, 분석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는 부동산 공급확대 내용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규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7일 금융감독원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공동 주최한 ‘거시건전성 감독’ 국제 콘퍼런스에서 “지난주 관계부처장관 간담회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은 이미 밝혔다”면서 “목요일(9일) 회의에서는 부동산 공급 확대에 관한 내용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회의 이후 관계부처 별로 세부 계획을 세운 뒤 다음 주중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은 당초 다음주 초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처별 세부 대책마련에 시간이 소요돼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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