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문사와 크루즈선사인 KCL(주)가 공동제안한 ‘인천국제공항 화훼생산 및 농수산물 유통 물류단지’ 개발안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달 22일 마감한 인천공항 부가가치 물류모델 공모 제안에서 격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공항공사는 부가가치물류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품한 모두 80여개의 제안서 가운데 조성민 한국항공대학교 이학석사의 제안을 우수상으로 하고 인천신문과 KCL의 공동제안을 포함 모두 5개 제안에 대해 격려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상작은 선정하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앞서 인천공항의 허브(HUB)화를 위한 부가가치 물류모델 아이디어 공모를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했다.

이 공모전은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세계최고의 물류허브로 육성하기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고부가가치 물류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과 사업자를 발굴하기위해 마련했다.

인천신문사와 KCL은 지난 2004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물류허브화 사업을 구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전에 제안서를 접수, 공동 2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제안에는 인천신문사의 유중호 기획실장과 백범진 정치부기자가 각각 참여했다.

인천신문과 KCL의 ‘인천국제공항 화훼생산 및 농수산물 유통 물류단지’ 개발안은 단순한 화훼유통단지가 아닌 생산·관광·레저를 포함한 종합적인 화훼단지를 조성하자는 안을 제시, 신선한 발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안서에 제시된 화훼생산단지는 현재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화훼재배 과정에서의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도록 함으로써 화훼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을 크게 줄였다.

유중호 인천신문 기획실장은 “인천신문은 그동안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한 인천의 물류허브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취재와 보도를 통해 인천지역 물류업계에 한 차원 높은 정보를 제공해왔고 이같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공모에 응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인천신문이 그동안 물류관련 분야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종합분석하고 이를 관련업계의 KCL 관계자와 공동연구를 거쳐 작성했다.

인천신문사는 격려상 수상을 계기로 보다 정통하고 심층적인 물류관련 소식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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