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인천통계사무소는 올 10월 중 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0.4(2000=100)로 전월대비 0.7% 하락, 전년 동월대비 2.0%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는 시금치, 배추, 호박 등 채소류의 출하증가로 농축수산물이 3.5%,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류 등의 공업제품도 0.8% 떨어졌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 농축수산물(-1.7%)은 하락했으나 공공서비스(6.0%), 개인서비스(3.9%), 공업제품(0.6%) 등은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당근, 부추, 양파 등은 상승한 반면 배추, 호박, 오이, 무 등의 하락으로 전월대비 1.3% 하락, 전년 동월대비 2.0% 올랐다.

인천의 생활물가지수는 124.8로 전도시 평균 126.8보다 낮았으나 전월대비 하락률은 전도시 평균(-1.1%)보다 높았다.

주요도시의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는 모두 떨어졌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이 0.7%, 울산이 0.6%, 서울이 0.2% 하락을 기록했다. 이현구기자 h1565@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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