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을 통한 세계평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2006 세계청소년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세계 셔틀콕 꿈나무들의 잔치이자 인천삼산월드체육관 개관 후 첫 국제행사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영국, 덴마크 등 총 45개국에서 선수 452명이 참가한다.?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주최하고 인천신문, 대한배드민턴연맹, 인천시체육회, 인천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며 오는 11일까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

단체와 개인전으로 나누어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26일 캐나다 선수단 9명을 시작으로 27일 우크라이나, 29일 네덜란드, 이집트, 30일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속속 입국하면서 대회 분위기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가대항전 성격의 혼합단체전은 남자단식과 여자단식,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국가별로 5종목에서 맞붙어 최강국을 가리는 종목으로 이번 대회 종목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에서 우승했던 한국도 이번 대회에서 이용대 등을 앞세워 세계 정복을 노리고 있다.?

‘2014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장으로 활용될 이번 대회는 두터운 동호인 층을 확보하고 있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도 말레이시아, 중국 등 세계 유명선수들의 기술을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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