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용유동 소무의도 주민 60여명이 31일 소무의도~월미도 간 여객선 운항 중지를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소무의도~월미도 간 여객선은 하루 1회 왕복 운행했다. 그러나 여객선 회사측은 적자운영이 이어지면서 월1일부터 운항 중지 결정을 내렸다.

주민들은 “20분이면 인천 도심으로 나갈 수 있다”며 “운항을 정지시키면 4시간 이상을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용유동 소무의도 주민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마을 이장 김주익(58)씨는 “중구청과 해양수산부는 서로 관할이 아니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청와대와 국회로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송효창기자 jyhc@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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