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시40분쯤 인천공항 고속도로 북인천영업소에서 항공화물 특송업체인 DHL 통근버스(운전자 정모씨·67)가 톨게이트 요금을 내기 위해 대기중이던 아반테 승용차(운전자 김모씨·38)를 들이 받는 등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통근버스 운전자 정씨와 승객 송모(28·여)씨 등 7명과 인천공항 고속도로 북인천 영업소 요금 징수원 김모(31·여)씨를 비롯 징수원 3명 등 모두 1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후송,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사고로 톨게이트 기둥이 기울어지는 등 요금 징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항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극심한 체증을 보였다.

경찰은 DHL 통근버스가 운전부주의로 요금소 앞에서 대기중이던 아반테 승용차를 들이 받고 아반테 차량이 다시 1톤 포터화물차를 들이 받아 톨게이트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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