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가 오는 13일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1의 31 옛 중부경찰서 자리로 이전한다.

31일 인천출입국사무소에 따르면 2004년 10월 착공 이후 140억원을 들여 2년여만에 완공된 새 사무소는 지하 2층, 지상 7층, 연건평 2천779평 규모로 민원창구를 확대하고 외국인 보호시설을 크게 확충한 것이 특징이다.

민원 창구는 현행 10개에서 23개로 늘려 체류허가, 사증 발급, 국적 취득 대기시간이 종전 1∼3시간에서 30분∼1시간으로 단축되며 강제 퇴거를 앞둔 외국인 보호시설 수용능력도 최대 24명에서 209명으로 크게 늘렸다.

또 지상 2층에 외국인 사랑방을 개설, 외국인 자녀를 위한 유치원, 초교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산모를 위한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도 마련된다.

인천출입국사무소는 31일 전산 장비와 운용 장비 이전을 완료한데 이어 11월 11∼12일 주말을 이용해 이전을 마치고 11월 중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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