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인 20여명은 24일 인천시청 앞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산관광 중단 등 북한에 대한 제재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날 민주노총 원학운 지역본부장은 한반도의 긴장과 대립을 고조시키는 대북제재 중지를 주장하며 물리적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말 것을 북·미 당사자들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또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언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 남측이 참가할 것과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망언에 대해 공개사과 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대북 강격분위기에 휩쓸려 남측의 몇몇 지방자치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을 중단하거나 유보한 것과 관련, 정부 당국은 미국의 불평등한 압박을 뿌리치고 남북교류협력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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