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학산문화원 학산소극장이 뮤지컬 ‘더 판타스틱스(Ter Fantastics)’로 2006년 기지개를 켠다.
?‘196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이래 42년간 공연된 세계 최장수 뮤지컬.
?미 전역 2천여개 도시에서 1만1천여회 공연.
?아프카니스탄에서 짐바브웨에 이르기까지 67개국에서 공연.
?단일극장에 올려진 최장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이상은 ‘더 판타스틱스’가 세운 일련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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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순수한 사랑’이라는 평범한 주제를 다뤘으나 아기자기함 속에 숨은 진실은 언어와 세월을 초월해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학산소극장이 가족을 테마로 한 기획무대 두번째 작품으로 골랐다. ‘극단 서울 판타스틱스’가 인천 무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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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명세를 더한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가 오프닝곡으로 흐르면서 막이 열린다.

?담 하나를 사이로 이웃에 사는 루이자와 마트는 차츰 자라 사춘기를 맞이하며 사랑을 느낀다. 둘은 부모님들 몰래 만나 사랑을 속삭인다. 부모들이 서로를 원수라고 부르며 미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 부모는 미워하는 사이가 이니다. 안된다고 하면 기필코 하고 마는 아이들의 습성을 이용해 둘을 결혼시키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부모들은 둘을 확실히 묶어주기 위해 연극을 준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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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빛, 너는 꿈, 너는 나’라는 삽입곡 가사처럼 가까운 곳에 사랑이 있고 행복이 있음을 입증해주는 포근하고 아련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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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4월23일까지 장기공연한다. ☎(032)866-3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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