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통계사무소는 2일 '2월 중 인천지역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 동향'을 발표, 소비자물가지수는 118.9(2000년=100)로 전달대비 0.2% 상승, 전년 동월대비 2.1% 상승에 그쳤다.
전월대비 지난해 12월 0.6%, 올 1월 0.8% 등 상승을 이어갔던 소비자물가는 2월달 크게 떨어졌다.
지난 1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학생복, 금반지, 등유 등 공업제품(0.3%)과 외식 및 독서실비 인상에 따른 개인서비스(0.4%)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로는 농축수산물(-3.9%), 집세(-1.1%) 등이 하락했지만 개인서비스(4.2%), 공업제품(3.5%), 공공서비스(2.7%) 등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지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123.1로 전도시 평균 124.9보다 떨어졌고 전월대비 0.2% 하락해 지난 1월 1.1% 상승폭을 크게 밑돌았다. 달걀, 호박, 닭고기, 부추 등의 가격이 하락한 반면 풋고추, 파, 밀가루 등은 상승했다.

상품성질별로는 전월대비 상품이 0.2%, 서비스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은 농축수산물 하락에도 공업제품 상승이 주요 원인이었다. 서비스는 공공서비스가 보합,집세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지만 개인서비스가 상승폭을 이끌었다.

주요 도시 지난 1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부산, 인천, 광주가 0.2%로 전도시 평균 상승률과 같았고 서울, 대구, 대전, 울산은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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