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인천시의회 33석 중 23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28일 내부 투표를 통해 류수용(59·부평5) 당선자를 의장 내정자로 선출했다.

민주당 시의원 당선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장 내정자 결선투표에서 류 당선자는 10표를 얻은 김기신(53·남구1) 당선자보다 1표 많은 11표를 얻었다. 1표는 무효 처리됐다.

앞서 예선투표에서는 김 당선자가 9표를 얻었고, 류 당선자와 이성만 당선자(49·부평1)가 각각 7표를 얻었다. 이어 류 당선자와 이 당선자가 차점자 투표를 벌여 류 당선자가 12표를 얻었다. 결과적으로 예선투표에서 이 당선자를 지지했던 다른 당선자들의 표가 류 당선자로 몰리면서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김 당선자는 탈락했다. 6대 시의회 의장 선거는 오는 7월6일 개원하는 제1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에 참여하는 재적 인원은 한나라당 6명,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각 1명, 무소속 2명, 교육의원 5명 등 민주당을 제외하고도 13명이 있지만 당내 투표를 거친 류 당선자가 선출이 유력해 보인다. 류 당선자는 구의원 4선을 지냈다. 이날 투표에서 민주당 시의원 당선자들은 김기홍(42·남동4) 당선자를 제1부의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상임위원회에 대한 논의는 30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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