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구조고도화 단지 지정… 개선작업 물꼬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지 40년이 다 돼 노후화가 극심한 주안산단이 2단계 구조고도화사업 단지로 지정돼 오는 2014년부터 개선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남구 갑)실에 따르면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지난 25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주안산단의 구조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주안산단의 구조고도화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2단계 사업때 포함돼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또 “주안산단은 지난해 산단공이 구조고도화 시범단지를 선정할 당시 1차 평가를 통과했지만 3개 단지만을 대상으로 한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며 “노후도가 심해 2단계 사업 선정때에는 반드시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안산단은 산단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이 끝나는 2013년 이후 2단계 구조고도화사업 대상지역에 포함돼 오는 2014년부터 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가 고부가치 산업단지로 변모할 수 있게 됐다.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은 대도시 주변 도심화한 산단의 공장과 지원시설을 개선해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하는 등 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사업으로, 대상지에 선정되면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개선작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특히 조사설계비와 도로 등 기반시설 개선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사업시행자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사업추진에 필요한 복잡한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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