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구조고도화 단지 지정… 개선작업 물꼬
28일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남구 갑)실에 따르면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지난 25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주안산단의 구조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주안산단의 구조고도화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2단계 사업때 포함돼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또 “주안산단은 지난해 산단공이 구조고도화 시범단지를 선정할 당시 1차 평가를 통과했지만 3개 단지만을 대상으로 한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며 “노후도가 심해 2단계 사업 선정때에는 반드시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안산단은 산단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이 끝나는 2013년 이후 2단계 구조고도화사업 대상지역에 포함돼 오는 2014년부터 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가 고부가치 산업단지로 변모할 수 있게 됐다.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은 대도시 주변 도심화한 산단의 공장과 지원시설을 개선해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하는 등 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사업으로, 대상지에 선정되면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개선작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특히 조사설계비와 도로 등 기반시설 개선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사업시행자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사업추진에 필요한 복잡한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구준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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