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근로자복지회관이 27일 준공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인천항운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복지회관에서 강무현해수부차관과 김춘선 인천해수청장 등 관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인천항만근로자복지회관은 기존 옛 항운노조 건물을 재건축한 것으로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 항운노조, 우련통운(주)가 예산을 투입해 공동으로 건립했다.




<사진설명>27일 오전 기존 항운노조 건물을 재건축한 인천항만근로자복지회관 준공식에 참석한 강무현 해수부차관, 김춘선 인천해수청장, 한광원 의원, 최정범 인천항운노조위원장 등 초청인사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안영우기자 dhsibo@i-today.co.kr

최정범 인천항운노조위원장은 이날 준공식행사에서 복지회관 건립 예산을 마련하는데 힘써준 강무현차관과 한광원의원, 인천항만공사, 우련통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위원장은 그러나 “회관건립이 조합원가족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겠지만 앞으로 닥칠 항만노무공급체제개편문제를 앞둔 시점에서 노조의 분위기는 마냥 좋아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최위원장은 특히 “지난해 상용화논의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오늘날의 항만이 있기까지 우리 항만근로자들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공적이 일체 무시된 채 왜곡되고 편협된 논리로만 일관함으로서 우리는 많은 매도를 당했다”며 정부와 하역업계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인천항만물류협회와의 신년간담회에 이어 다시 나온 것으로 앞으로 본격 논의될 항운노조상용화 협상이 과거 특별법 통과와 같이 일방적으로 추진되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24일 항만근로자 노무체제개편을 위한 지원특별법이 발효된다고 상용화가 곧 실현되는 것은 아니라”며 “노사정간 합의가 이루어지 않으면 체제개편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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