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후원조직인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회장 유윤주)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심장 수술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송도초교 1학년 조성진 어린이를 위해 수술 및 진료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인천적십자병원은 지난해 '학동기 아동 심장질환 검사' 사업을 인천시로부터 수임받아 인천시내 초등학교 1학년 약 3만4천명을 대상으로 심장질환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심장 수술이 요구되는 학생 9명이 발생했는데 그 중 1명인 조군의 가정환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조군의 어머니는 사채와 카드빚으로 지난 2000년 가출하여 이혼한 했으며 아버지(40)는 간암으로 투병 중이다.

조군의 아버지는 일용직 운전(연안부두에서 고철 운반)을 하면서 월 60만원 가량의 소득으로 가족 6명의 생계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돼 구청의 생활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조군은 2남3녀중 막내로 누나는 고교 1, 중학교 2, 초등학교 6학년에, 형은 초등학교 3학년에 각각 재학중이다.

조군 가족은 2003년 3월 6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책정됐다.

조군의 병명은T.O.F(활로4징)로 2월 16일(목) 11시간에 걸쳐 부천 세종병원(310호)에서 심장수술을 받았고 오는 3월 3일 퇴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