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지부장 이재형)가 인천지역 수출지원을 위해 올해 해외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선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 중 수출증가율이 13.6%에 그치는 지역 수출이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에 따라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는 4월11월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도쿄한국우수상품전시상담회에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10개사를 파견한다. 또 4월19일부터 일본 치바에서 개최되는 일본부품산업전시회와 5월11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자동화종합전시회에 15개사를 파견, 수출상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국제산업전시회, 두바이건축자재전시회, 모스크바기계 및 제어계측기기전시회 등 6개 전시회에 ‘인천관’을 별도로 구성해 지역중소업체들을 파견하는 등 신 시장 개척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수출가능성은 높지만 자체 능력이 부족한 유망중소제조업체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수출마케팅 기초단계에서부터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수출기업화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국내 전문무역상사를 초청, 중소제조업체들과의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수출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

여기에 수입국의 규격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수출업체에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규격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과 소수 특정품목 수출업체의 해외전문전시회 개별참가를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개별참가지원사업 및 수출상품카달로그제작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한편 인천지부는 상반기 중에 중소수출업체들의 해외시장개척활동을 위해 무역기금 지원규모를 50억원으로 확대해 저리로 융자하는 등 자금난 해결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재형 인천지부장은 “무역협회 외에도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중소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사제품의 해외마케팅 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032)42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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