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인천지역 땅값이 전체적인 안정세 속에서 영종지역과 서구 검단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양한 개발사업의 진척과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적 특수요인에도 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의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가 24일 발표한 2월 상반기 주요지역 주가동향에 따르면 부동산 실거래가신고제와 금리인상 효과 등으로 당분간 거래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구 영종지역, 서구 청라지역 및 김포신도시 인근 등 일부 지역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영종지역은 중구의 전반적인 보합세에도 녹지지역의 풍부한 자금력으로 인한 수요증가와 시가지 조성사업 및 복합레저단지와 경제자유구역사업, 도로개설사업의 보상 등이 가시화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구 청라·검단지역도 도시정비에 따른 도로개설과 구획정리사업 및 청라지구 보상착수로 인해 지속적 상승세가 예상되고 강화군도 김포신도시 확대개발시 농지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지역의 땅값은 장기동, 운양동 일대가 신도시 추가지정을 받고 양곡·마송·신곡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개발기대 심리로 외지인의 투기적 수요와 현지인의 대토수요가 활발해지면서 완만한 지가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오정구의 경우는 오정지방산업단지의 보상이 오는 6월 예정됨에 따라 인근 일대의 호가의 강세에도 전반적인 지가동향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인천 주요지역 2월 지가동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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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영종지역

 ▲개황:영종 지역에는 경제자유구역사업과 인천국제공항 제2단계사업 및 용유·무의 해양관광단지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6월 착공예정인 운북복합레저단지와 내년 3월 개통예정인 김포공항과 신공항1역을 잇는 인천국제공항철도 1단계 사업이 건설 중이다.

 한편 영종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토지투기지역 및 시가화 조정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지가동향:영종지역의 중심을 이루는 중산동, 운서동 및 운남동은 공항신도시의 성숙과 각종 개발사업 시행과 이에 따른 보상 및 시가화조정구역에 대한 대규모 택지 보상의 기대심리와 인근 대체토지의 수요증가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하여 상승세를 보였다.

 영종도의 중산동, 운남동, 운서동 일대의 경우 570만평의 영종경제자유구역의 대규모 사업에 대하여 2006년 내에 보상(환지)이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보상 목적의 토지수요가 증대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개발지역 주변의 운남동 및 운북동 일대 역시 복합레저단지 보상진행(80% 진행)에 따른 개발이익에 대한 기대심리와 토지수요 증대, 자본 유입 등에 따라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용유도와 무의동도 용유·무의 국제관광단지조성사업에 따른 기대심리가 크고 인천국제공항철도 개설사업 및 을왕해수욕장까지 도로개설공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보상 및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있거나 확충될 예정이어서 지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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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송도지역

  ▲개황:연수구 동춘동과 그 인근의 송도신도시 건설 사업은 현재 1·2·4공구가 매립 완료되고 3공구 매립공사가 완공단계이며, 신도시컨벤션센터 및 인천대교가 공사 중임. 또한 동춘동·옥련동 일원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전 지역에 토지거래허가제 및 토지투기지역으로 적용되고 있고 연수구 내 일부 녹지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지가동향:연수구는 인천경제구역 일부인 송도국제도시의 개발이 향후 연수구 전체의 지가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동춘동 해안도로변 지역과 옥련동 일부지역도 앞으로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오는 3월로 예정되어 있는 송도국제학교 착공과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 건설계획, 연세대 송도 신캠퍼스 건립계획 등이 발표되는 등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지가는 상승추세를 지속적으로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선학동과 옥련동의 경우 일부 녹지지역은 향후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대심리로 향후 가격상승 요인으로 잠재되어 있고 연수동, 청학동, 옥련동 등 기존 주택지대 내의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 부지 등은 향후 이렇다할 수요, 공급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상당기간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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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청라지역

 ▲개황: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사업, 검단신도시 및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에 따른 경인고속도로 벨트화 개발-가정오거리, 가좌IC 뉴시티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청라지구(538만평)는 지난해 10월 보상평가에 착수해 현재 보상 진행(사유지 80% 보상)중이며, 지난해 11월 57만평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공동주택용지를 주택건설업체에 첫 분양(11.4공고)했고 올 3월부터 조성공사 착수예정이다.

일반분양은 2007년 하반기부터 가능하며 주민 입주는 2010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불로·마전·경서·검암·검단·당하·원당지구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 중이며, 봉수대길 도로개설공사, 검단 우회도로와 오류지구 및 당하지구를 잇는 도로개설공사를 비롯해 전 지역에 걸쳐 도로개설공사가 한창으로 검단지역의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지가동향:전반적으로는 장기적인 부동산경기 침체, 부동산투기 억제대책, 계절적인 부동산수요감소 등으로 인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검단지역의 경우 각종 도로개설사업(원당지구-김포시계, 원당-당하지구간, 당하지구-봉수대길, 봉수대길-안동포마을, 안동포마을-오류농장간 도로개설 등)의 시행 및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진척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정동 및 백석동 일대는 가정오거리 주변의 뉴시티계획, 청라지구개발, 각종 택지개발 및 구획정리사업 등이 진행 중이라 인근 김포신도시 개발계획의 영향으로 향후에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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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소래논현 지역

 ▲개황:남동구는 개발제한구역이 외곽에 소재하고 남동공단이 입주하여 있으며 다수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소래포구 일대의 준공업지역 및 일반상업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고 주택공사 시행으로 논현동택지개발사업이 논현·고잔·도림동 지역에 진행 중이다. 또한 향촌주거환경개선사업이 주택공사에 의해 만수동 지역에 진행 중이며 현재 보상완료 단계다.

 서창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택지개발사업 및 장수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간석동 내 도로개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가동향:전반적으로 주거·상업·공업지역은 보합세, 녹지지역은 강보합세를 보인다.

 서창2택지개발예정지역은 서창동 일대 213㎢로 택지개발사업 예정지구 지정고시로 인해 시외곽농경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녹지지역은 대한주택공사의 논현택지개발지역 공사진척도 및 서창2택지개발 사업 예정지구 지정고시,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 예정지역의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예정 등 개발사업 등이 구체화 되면서 투자수요로 인한 상승세는 사업의 공정률에 따라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동구청이 시행 예정인 소래포구 일원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미정비된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이 향후 공정률에 따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주거지역은 간석동 금호아파트 동측의 도로가 개설되면서 인근 지가의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주거 밀집지역 인근 간석동 224번지 일원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영향을 받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택지개발사업의 영향권 밖에 위치한 운연동 주거 및 공업지역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남촌동·수산동·도림동의 경우도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 대상지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만수동과 장수동 및 고잔동, 남동공단 일대는 별다른 상승요인 없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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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석모도 개발구역

  ▲개황:초지대교 개통과 해안순환 도로개설공사의 진행으로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북부권은 김포시와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낙후된 주거 및 상업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민속장 명소화사업, 용흥궁 주변 공원화사업 등 소도읍 육성사업과 어촌체험단지 조성사업, 영상 관광단지조성계획이 진행 중이며 냉정-인산간, 길정-두운간, 옥림-월곶간, 장흥-선두간 간선도로망 확충 등 강화 전역에 걸친 도로망 확충사업이 착공 및 준공단계에 있다.

 ▲지가동향:강화지역은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토지거래허가 요건 강화 등으로 인하여 외지인의 거래가 제한됨으로써 토지거래가 위축되고 대체농지의 수요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강화군이 토지투기지역에 포함되고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전반적인 거래 위축세가 심화되고 있다.

 한편 김포신도시 확대계획 발표가 특히 농경지를 중심으로 대토수요증가 및 지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였으나 토지거래 허가요건 강화 등으로 인하여 외지인의 거래가 제한됨으로써 거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화읍은 김포 신도시 확대개발 계획으로 농지수요가 증가해 관리지역과 농림지역의 경지정리 된 답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교동면은 연륙교 건설계획 등으로 농경지를 중심으로 보합세 수준이다.

 화도면은 강화군 서남단 지역으로 외주인의 펜션주택 및 근생시설의 용도로의 토지수요가 많은 곳이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수요감소로 인하여 관리지역내 임야, 대지, 농경지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길상면은 강화도 남단의 초지대교로 김포시와 연결된 지역으로 인접한 농지 및 장흥리 지역은 꾸준한 호가 수준의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기타지역은 거래량의 감소 속에 인접지역인 김포시의 보상에 따른 대체토지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관리지역내의 자연마을의 대지 및 농림지역의 가격수준 또한 강보합 내지 보합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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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도시 지역

 
 ▲개황:현재 김포시 전 지역이 도시재정비계획이 진행 중(공람절차 마침)에 있어 비도시지역의 도시지역편입 및 용도지역 변경 등은 향후 지가 체계의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도시의 확대지정(약203만평)으로 향후 개발계획 및 사업의 진행에 따른 지가상승의 압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김포시는 장기동을 중심으로 양촌면, 운양동, 마산리 일원의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토지공사 시행), 양곡·마송(주택공사 시행)·신곡(김포시청시행) 택지개발사업이 양촌면 양곡리·구래리, 통진읍 마송리·도사리, 고촌면 신곡리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양촌면 학운리와 대포리 일대 양촌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고촌면 신곡리는 토지구획정리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도로공사는 걸포-운양간, 사우-한강제방간, 장기-감정간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 전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토지투기지역이 설정되어 있다.

 ▲지가동향:김포신도시를 비롯한 각종 택지개발사업과 김포신도시 확장계획, 도로개설사업 등으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거래는 많지 않다. 대토수요로 인한 일부 호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종합적으로는 보합세다.

 북변동 및 사우동은 주거용 대지와 상업용 대지의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전월에 이어 보합세이며, 감정동은 녹지지역 및 관리지역 내 주거용 대지와 공장용지 및 답 등이 상승세였으나 거래가 침체되고 지가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걸포동과 장기동은 김포신도시 개발 기대감으로 호가만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관리지역과 농림지역 및 공장용지의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풍무동은 관리지역과 농림지역이 도시지역으로 편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토지 종별에 관계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진읍 및 고촌면은 마송-서암 택지개발지구의 시행으로 인근 전, 답 농경지, 48번 국도변 상업용지를 중심으로 호가 수준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다.

 양촌면은 양곡택지개발지구 및 양촌지방산업단지에서의 보상금 지급으로 인접 농경지의 대토수요가 작용하나 보합세며 김포신도시 확장과 관련해 실거래가를 수반하지 않는 호가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양곡택지개발지구 및 양촌지방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시행으로 사업지구 인근지역의 개발가능 농경지 및 기존 공장용지의 경우 호가 수준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다.

 대곶면은 도로조건이 개선된 지역의 지가가 부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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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오정산단 지역

  ▲개황:오정구는 원종동 부천프라자 일대가 중심상업지역이며 공업지역은 삼정동과 내동 및 오정동에 걸친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인근 일대의 공장지로 기존의 중소규모급 공장지대로 이용되고 있다.

 주택공사가 시행 중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오정동 근린상가 및 기존주택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며 진척률이 97%에 이르는 3단지는 오는 7월 입주개시 예정이다. 오정동 북측 녹지지역 일대에 토지공사가 시행하는 지방산업단지가 올해 6월 보상착수 계획이다.

 여월동과 작동 일대 주택건설사업이 주택공사에 의해 진행 중이며 지하철 7호선 개설공사가 노선 확정되어 착공된다.

 오정구청 앞을 지나는 도로개설사업이 지난해 7월 착공됐고 여월동 및 작동 일원 약 11만평의 부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되어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변경 되었다.

 ▲지가동향:오정구의 지가동향은 부동산 시장의 계절적인 비수기를 맞고 있다.

 일반시중금리의 상승추세, 8.31 부동산안정화대책에 따른 입법조치 가시화 등 실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여월택지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시행되고 있거나 계획이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호가는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지가동향은 전월대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종 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된 여월동 성골, 안골지구와 작동 이주단지, 까치울지구일대에는 인근 여월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지가상승여력이 있는 지역이나 매도자의 호가 강세에 매수자의 관망세로 실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오정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주공아파트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의 산업길 간선도로변 상가지대에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천시 전역에 걸친 뉴타운 지정 계획 공청회 이후 대상구역인 여월구역, 원종구역, 삼정구역에는 단독, 다세대, 연립 등의 호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고 거래도 간헐적으로 이루어 졌으나, 구체적인 뉴타운 사업의 가시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자의 관망세로 실거래는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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