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이끌 전문 경력직과 신입 직원을 대거 모집한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3일까지 전문경력직 5명과 일반 행정직, 계약직 등 모두 5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전문경력직은 물류허브·경영전략·항공사마케팅·상업시설마케팅 4개 분야와 현재 공석인 허브화추진실장 등이며 관련분야에서 7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며, 연령과 학력 및 전공에 제한이 없다. 외국어 능통자 또는 항공관련 업무 경력자는 우대한다.

신입사원은 1974년 이후 출생자로 경영전략·건축·토목·정보통신·기계설비·전력 분야 등으로 4년제 대학 졸업자로 전공에 제한이 없으며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나 해외근무 또는 다국적기업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계약직은 경영, 재무, 홍보관련 분야의 일반행정직과 보안검색 3년 이상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앞서 공항공사는 계약직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22일 계약직 사원 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전형은 전문 경력직은 서류전형과 면접만 뽑고 신입직원은 서류전형과 논술·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3월 중순(경력직)과 4월초(신입직)에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http://www.airport.or.kr)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력·신입사원 채용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난해 처·부장급을 포함 50명 가까운 공항 전문인력을 퇴출시키고 다시 모집하는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