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공사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와 노후된 리프트를 교체키로 했다.
공사는 13일 신연수역 장애인 리프트 사고와 관련, 공사를 항의 방문한 대한인천뇌성마비협회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인천지하철 22개역 중 17개역에 37대의 엘리베이터가 운영 중인 상황.
앞으로 12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한 5개 역에 대해서는 2007년까지 새 리프트로 교체하게 된다.
특히 시설교체와 관련해서는 장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리프트 설계 과정에 장애인들을 참여시켜 보완하고 장애인들의 이동이 많은 신연수역과 원인재역은 시급하게 교체할 계획이다.
또 승객의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는 내년 3개역에 우선 설치하고 2013년까지 지하철 전 역에 설치하게 된다.
인천지하철 공사 관계자는 “다시는 장애인이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시와 지하철공사가 힘을 합쳐 예산확보를 통한 장애인 시설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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