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어린이장난감 상설할인매장 아이돌토이(idoltoy)

4~5년전 꼬마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탑블레이드’라는 장난감을 알고 계십니까?

‘손오공’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이 장난감은 당시 방영되던 같은 이름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더욱 인기를 끌어 탑블레이드는 어린이장난감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아이돌토이’는 바로 이 회사에서 직영하는 어린이장난감 상설할인매장이다.
1년여전 인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내 손오공 공장(사무실 겸) 2층에 문을 열었다. 주택가가 아닌 공단안에 있어서 찾는 이의 발길이 거의 없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입소문을 타고 꽤 알려졌다.



물건값이 싸다는 대형마트나,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www.idoltoy.com)보다도 저렴해 주머니돈을 아끼려는 알뜰파(?) 부모들이 먼저 알아챘다. 먼 곳이 아닌, 같은 지역에 공장과 매장이 있으니 기왕이면 물건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비교해본 뒤 사겠다는 꼼꼼한 엄마들도 찾는다.

진열돼 있는 제품은 수 백 가지. 업그레이드돼온 여러 종의 탑블레이드, 각종 로봇류, 자동차, 게임기 등 남아제품은 물론, 베리베리뮤우뮤우, 미미, 쥬쥬, 콩순이 등 여아제품, 뽀로로나 칼라밀같은 유아제품 등이 빼곡하다. 자사 제품외에 영실업, 삼우실업 등 국내 튼실한 완구회사 제품을 같이 취급(역시 할인!)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중 하나다.

승용완구, 봉제완구, 블록완구 등 연령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장난감들도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미국 등 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바비인형처럼 새로운 마니아층을 이루고 있는 브랏츠(Bratz) 인형을 만나볼 수 있다. 이 회사가 독점공급 형식의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몇몇 공급처외에는 쉽게 찾기 어려운 제품이라는 것이 매장 직원의 설명이다.

“어린이날은 물론 크리스마스, 추석, 설같은 명절에 선물용으로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의 단체주문도 있습니다.” 직원 박진희씨는 온라인쇼핑몰 운영만으로도 판매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같은 인천지역에 사는 부모님들이라도 좀 더 싸게 장난감을 구입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매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일요일은 쉰다. ☎(032)815-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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