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인천은 물론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강화에 나설 겁니다.”

전석봉(53)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인천지역본부장은 취임과 동시에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대기업과 비교해 그저 열악한 것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시급합니다. 지역본부는 중소기업 품질 경쟁력, 기술경쟁력 향상과 함께 윤리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 전환을 꾀할 생각입니다.”

경기가 좋아졌다지만 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온도는 아직도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기 호전이 예상될 때 오히려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전 본부장의 의중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이 경영환경 변화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중기중앙회 노력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경기회복 때까지 출구전략 시행을 유예하고 세제지원, 정책금용지원, 현장인력 고령화 대책 마련, 중소 유통업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 등 구체적인 지원책들이 실현돼야 합니다. 올해 중기중앙회 차원에서 이미 정부에 건의한 만큼 인천본부도 적극 협조할 계획입니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답을 얻고 현장을 지원하는 현장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의 마음을 읽고 헤아려 많은 기업들에게 혜택을 나눠주고 싶다는 설명이다.

“지역본부에 접수되는 애로사항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직접 기업인들을 만나 현안을 들어 보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건의할 문제는 건의해야죠. 무엇보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큰 관심인 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대에도 주력할 겁니다. 앞으로 공공구매 관련 수요자와 공급자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공공구매제도를 활성화해 중소기업 발전기회로 삼겠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공존을 위한 활동은 여전히 중기중앙회의 몫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은 올해에도 경제계 화두가 될 겁니다.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보일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가 앞장서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묵묵히 중기중앙회 역할을 다하겠다는 전 본부장의 소신이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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