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마케팅, 기술 등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지원책은 모두 추진할 겁니다.”

이병철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은 올해 지역 중소기업이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에도 진흥원은 직원들이 힘을 모아 중소기업이 기업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아이디어창업박람회와 품질우수제품전시회 공동개최, 인천종합일자리지원센터 개소, 인천일자리통합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지역 경제관련 행사 대부분을 진흥원이 맡은 셈이죠.”

이 가운데 지난해 기술력 향상을 위한 러시아권 원천기술 도입 사업은 해당 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러시아권 기술 매칭을 원하는 기업들의 현장 요구를 반영해 실제 지원사업으로 만들어낸 결과다.

진흥원은 또 올해 송도갯벌타워를 떠나 남동산단 내 완공예정인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지역 대표 산단에 입주해 가까이에서 중소기업들과 호흡하게 된 것이다.

“중소기업 지원서비스 및 근로자 복지시설이 들어설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를 진흥원이 관리운영하게 됐습니다. 5천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포진돼 있는 남동산단을 중심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할 겁니다. 여러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인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종합비즈니스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디자인지원센터와 중소기업제품전시장 등 기업 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할 겁니다.”

이 원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파트너인 진흥원이 올해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당부를 더했다.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발맞춰 지역 중소기업들은 변화와 도전을 지속해야 합니다. 기술개발과 고부가가치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가장 중요하죠. 올해 경제여건이 나아졌다고 하나 기업경영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진흥원이 중소기업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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