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항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과 진에어 김재건 사장,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 공항관계자 등이 참석해 진에어의 국제선 신규 취항을 축하했다.
제주항공에 이어 국제선 노선을 처음 띄우는 진에어는 인천-방콕 노선 취항 항공사중 가장 빠른 오전 9시20분에 출발, 오후 1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주 7회 189석의 B737-800기종을 운항한다.
특히 진에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노선 제안에 따라 크리스마스 및 신정 연휴를 전후해 인천-하네다 항로의 심야노선 운항 등 동경지역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기존 항공사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내년에는 취항 유치 대상국의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인천공항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맞춤형 유치 활동을 확대 실시해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들어 인천공항에서 제스트항공의 보라카이 깔리보 취항에 이어 항공료의 가격경쟁력을 갖춘 진에어까지 가세하면서 3개의 저비용항공사가 인천-동남아 노선에 경쟁 구도를 형성해 여행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김기성기자 audisung@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