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진에어가 21일 오전 인천-방콕 노선 신규 취항을 계기로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시대를 열었다.

이날 취항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과 진에어 김재건 사장,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 공항관계자 등이 참석해 진에어의 국제선 신규 취항을 축하했다.

제주항공에 이어 국제선 노선을 처음 띄우는 진에어는 인천-방콕 노선 취항 항공사중 가장 빠른 오전 9시20분에 출발, 오후 1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주 7회 189석의 B737-800기종을 운항한다.

특히 진에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노선 제안에 따라 크리스마스 및 신정 연휴를 전후해 인천-하네다 항로의 심야노선 운항 등 동경지역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기존 항공사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내년에는 취항 유치 대상국의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인천공항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맞춤형 유치 활동을 확대 실시해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들어 인천공항에서 제스트항공의 보라카이 깔리보 취항에 이어 항공료의 가격경쟁력을 갖춘 진에어까지 가세하면서 3개의 저비용항공사가 인천-동남아 노선에 경쟁 구도를 형성해 여행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김기성기자 audisu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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