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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무고 전환 … 성공 확신”
“인천세무고등학교가 내년에 특성화 고교 성공사례로 꼽힐 것입니다.”


내년부터 인천세무고로 전환하는 부평정보고에서 31년 간 교직생활을 해온 박성우(61) 교장은 자신감이 넘쳤다. 인천세무고로 교명을 바꾸고 특성화 고교에 맞게 교육과정을 전환하면서 전문 컨설팅 업체에 자문을 구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거쳐 얻은 결과가 이를 뒷받침했다.



컨설팅 업체에서 인천세무고로 전환하는데 따른 타당성과 지역 적합성,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이미 중학교 졸업생들의 호응이 만만치 않다고 박 교장은 설명했다. 전문계 고교 1지망을 인천세무고로 선택하는 중학교 졸업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부평정보고가 인천세무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특성화 고교로 다시 태어나는데 걸린 기간만 2년으로 심사 과정에서 2번이나 낙방했다. 사립고라서 부족한 재정과 시설 노후화로 애도 먹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도움을 받고 전문 컨설팅과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특성화 고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박 교장은 부평정보고의 산 증인이다. 지난 79년 부평여자상업고 시절 부임해 지난해 교장으로 임명됐다. 교직생활 초창기 시절인 80년 대 전문계고(당시 실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95%에 달했다. 하지만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대학 진학자가 늘어 현재 취업률은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박 교장은 아쉬워 했다.


전문계고 교육과정도 해마다 변했다. IT산업과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부평여상은 부평경영정보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이에 맞춘 교육과정을 선보였고, 대학 진학자가 늘면서 현재 전문인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부평여상 시절부터 학력 수준이 낮았다는 평가를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


박 교장은 “상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해 교직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 그동안 취업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전문계고 졸업생의 70%가 넘는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현실에서 특성화 고교로 거듭나 학생들이 전문가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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