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4일 시청을 방문해 ‘인천시청 가정뉴타운 이전 제안서’를 제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구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대 주민 선전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서구는 이날 오전 구의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시청 이전에 구 의회가 함께 동참해줄 것을 당부, 의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전을 벌여 시에 제출했다.

제안서는 시청사 이전 필요성과 대상지역 입지요건, 이전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담고 있다.

구는 먼저 제안서를 통해 현 시청사는 건물노후화와 사무공간 부족, 청사 주변 교통난 가중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사 주변에는 구월·간석 재건축 아파트 1만4천여 세대 입주와 교육청, 경찰청, 백화점 등 대형건축물 등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도시재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이전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정뉴타운의 입지여건에 대해 자세히 홍보하고 있다.

또한 인천지역 어느 곳에서나 15km에 위치해 있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여의도·인천국제공항 최단코스, 청라경제자유구역 등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라는 분석이다.

또 시청사를 가정뉴타운으로 이전하게 되면 서구, 부평, 계양, 강화 등 160만 시민들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한편 이전청사 주변 권역이 시 전체 개발가능 자연녹지 중 86.3%를 차지하고 있어 잠재력이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사 이전은 가정뉴타운 77층 트윈빌딩 건립에 필요한 3조원의 민자 유치를 용이하게 하고 부가가치 창출 등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전될 청사는 인천지역 랜드마크로 형성,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활용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이번 기본 조사를 바탕으로 올 말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보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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