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만근로자 회관 건립에 필요한 부족비용, 11억1천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IPA는 16일 오전 제11차 항만위원회를 개최하고 항만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세워지는 인천항 항만근로자 회관 건립에 필요한 자금 11억1천5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항만위원회는 이날 ▲항만근로자 회관 공사비 분담금을 IPA가 지원하고 ▲한중일 물류협력 공동연구에 필요한 분담금 1억원을 납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IPA는 항만근로자 회관 완공에 필요한 대금 11억1천500여 만원을 20일까지 지급하게 된다.

?당초 이 비용은 인천항물류협회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협약에 따라 일부 하역회사들이 투자비를 보전받는 항만법에 의한 비관리청항만공사 사업으로 공동 부담하기로 했었다.

IPA는 하역회사측이 투자비를 보전받을 경우 항운노조에 지원한다는 뜻이 없어지는 만큼 투자비 보존을 받지 않고 항만 노사평화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하역회사는 당초 회관지원비를 지원하기로 결의한 것은 투자비 보전을 전제로 했던 것으로 뒤늦게 이를 변경하는 IPA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IPA는 이와 관련 항만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항운노조 사무실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인천항 운영 주체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공사비를 지원해 주기로 전격 결정했다.

?IPA는 “앞으로 항만근로자 회관을 출자 받은 뒤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수립해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만근로자 건립에는 항운노조 4억원, 하역회사 2개사 5억2천만원, 정부 17억원, IPA 11억원 등 모두 37억여원이 투입됐다.

?항만근로자회관 개관식은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7일 오전 11시 회관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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