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향후 장애인들을 위해 차량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콜택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6월5일 시행부터 8월31일까지 접수 및 배차 누계는 7천95건으로 조사돼 장애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거주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으로 장애중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콜택시는 모두 18대로 9인승 승합차를 개조해 오전 6시∼오후 10시30분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일반 택시요금의 40% 수준으로 기본요금 2km에 760원, 159m 당 40원이 추가된다.
특히 8월에 들어서는 접수건도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하루 평균 배차 건수는 106건, 최대 건수는 141건으로 집계됐다.
이용 목적지에 대해서는 ‘거주지’가 2천779건으로 38.7%, ‘병원치료 목적’ 2천57건 28.5%, 백화점·할인점 등‘생활시설’ 12%, ‘장애시설’ 342건 4.8%, ‘관공서’ 157건 2.3%, ‘기타’ 940건 13.7%로 조사됐다.
장애인 등급별 이용현황은 지체장애인이 2천989건 42.5%로 가장 많았고 뇌병번 장애인 1천770건 24.3%, 시각장애인 1천447건 20.9%, 기타 889건 12.2% 등의 순이다.
각 구별 이용현황은 부평구와 남동구가 가장 활발했다.
부평구가 1천692건 23.9%, 남동구 1천617건 22.5%로 장애인들의 활용 빈도수가 많았고 남구 1천119건 15.9%, 연수구 757건 10.7%, 서구 433건 6.3%, 중구 409건 5.6%, 계양구 364건 5.1%, 동구 133건 1.8%, 강화 257건 3.6% 등이었다.
이에 따라 인천교통공사는 8월 이후 증가 추세임을 감안, 현재 휴무차 2대를 추가로 운영하는 한편 이용자가 늘어날 때는 인천시에 즉각 증차 요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인천지역 장애인들의 수를 감안할 때 적정 차량 수준을 120여대로 조사된 만큼 이용실적에 따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032)1577-0320
이은경·조자영기자 lotto@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