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선영씨가 18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아홉번째 커피콘서트 ‘김선영의 뮤지컬 라이프’를 연다.

국내 최고 뮤지컬 스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그녀는 지난 1999년 뮤지컬 ‘페임’으로 데뷔한 뒤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에비타’의 ‘에바 페론’, ‘미스사이공’의 ‘엘렌’, ‘지킬 앤 하이드’의 ‘루시’ 등을 맡으며 배우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수많은 배역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재탄생시킬 뿐 아니라 ‘끝없이 도전하는 열정적인 배우’라는 찬사를 얻으며 국내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13회 뮤지컬 대상,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휩쓴 바 있는 그녀는 이번 커피콘서트를 통해 평소 하고 싶지만 남자 배역의 곡이라 미처 보여주지 못한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모던 락풍의 창작곡 ‘나무, 안녕’과 ‘손’ 등을 들려주며 대중 엔터테이너로서의 그녀의 역량도 보여 줄 생각이다. 이 밖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헤븐 온 데어 마인즈(Heaven on Their Minds)’와 ‘레 미제라블’의 ‘온 마이 원(On My Own)’, 셀린 디온의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와 비틀즈의 ‘헤이 주드(Hey Jude)’ 등도 부른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제작 과정과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기법의 영상물을 상영해 음악 외에 또 다른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전 관객에게 향긋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번 공연은 전좌석 1만원이다. 티켓은 엔티켓, 옥션티켓,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32-420-2027~8

최미경기자 mkchoi333@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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