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가 희망근로사업 종료 한 달여를 앞둔 최근 민관 합동 개별 맞춤형 취업상담 서비스 행사를 갖는 등 희망근로자 일자리 찾아주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구의 희망근로자 일자리 상담 프로그램은 지난 15일 1단계 취업설명회에 이어 전국 최초로 희망근로자 재취업을 위해 준비한 2단계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희망근로자가 기댈 수 있는 울타리이자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희망근로자 1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내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대한노인회소사구지회, 민관공동일자리 희망본부,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소사지역자활센터 등 민간기관은 희망근로사업 종료로 예상되는 대량실직 등 해결방안을 위해 전문직업상담사를 제공하는 등 구직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소사지역자활센터는 사업이 끝난 후에 차상위계층 자활사업에 곧바로 참여가 가능한 희망근로자를 즉석에서 면접, 선발하는 등 구직기회를 마련했으며 대한노인회부천시소사구지회 취업센터장은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부천종합고용지원센터는 직업훈련을 필요로 하는 근로자들에게는 200만원 한도에서 직업훈련비가 지원되는 근로자능력개발계좌카드 사업을 안내해 주고 희망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신청서 접수 등을 대행해줬다.

한편 생활고에 시달리는 희망근로자에게는 민생안정요원을 연계해 무한돌봄사업과 한시생계구호, 긴급복지 등 복지급여 및 서비스에 대한 상담을 추가로 진행했다.

구는 맞춤형 취업상담결과 취업의지가 높지만 구직기술 향상이 더 필요한 희망근로자를 선발, 부천종합고용지원센터와 일자리희망본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성취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직업탐색, 자기적성 이해 등 취업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3단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희봉기자 mhbo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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