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공장지역 미관 재창조사업인 ‘Eco-Friendly Factory Project’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27일 오전 10시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김창홍 부구청장 주재로 주민생활지원국장과 도시국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쾌적하고 생동감 넘치는 공장지역 환경 재창조 사업을 위해 대형사업장 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해 도시경관, 기반시설, 교통정비 사업 등 4대 분야에 16개 과제를 선정하고 벌여온 32개 세부사업을 대상으로 그 동안의 부서별 추진상 문제점이나 개선사항 등을 상호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건물이미지 개선 및 조경사업과 먼지, 악취저감시설 개선사업으로 ▲현대제철은 공장건물 컬러닝 및 연구동 야간조명공사와 연구동 진입로 화단 조성 ▲동국제강은 옥외 악취저감시설을 옥내 고철장으로 교체 ▲두산인프라코어는 본관 옥상조경 설치 등을 완료했고 현대제철의 후문 개량대 주변 화단조성, 동국제강의 세륜·세차시설 설치 및 집진설비 보수,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붕 및 외벽교체, 주물공장 방지시설 보수 공사 등은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활발히 추진 중이다.

또 구도 중봉로, 방축길, 염전길 일대 불법광고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살수차와 진공차를 이용한 물청소와 쥐똥나무 하단부 오염토 제거 및 수목 세척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동국제강 옆 철로부지에 계절별 개화꽃길을 조성했다. 중봉로에 방음벽 테마 칼러벽화를 설치했으며 빗물펌프장과 유수지 주변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경관가로등을 설치하고 교통시설물을 일제히 정비하는 등 온 행정력을 집중, 2010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막바지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2010년말이면 공해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고 동구의 도시브랜드 가치 및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정환기자 hi21@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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