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와 국제기구 입주용 복합건물로 건축이 추진중인 I-TOWER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정도 늦춰진 내년 6월 공사에 착수해 2012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업무단지 지역인 송도동 24-4 일원 2만4천042㎡ 부지에 건립을 추진중인 I-TOWER를 내년 6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총 1천8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복합건물은 지상 33층 규모로, UN 등 국제기구가 입주할 수 있도록 첨단 정보통신인프라가 구축돼 최상의 업무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 이 건물에는 경제청 청사나 국제기구 입주 사무실 외에도 국제도서관, 문화센터, 전시시설, 시민과 외국 투자자를 위한 복합문화 공간 등이 갖춰진다.

경제청은 현재 공사 발주를 위한 입찰안내서 작성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다음달 말쯤이면 조달청에 턴키(설계 시공 일괄 입찰) 방식의 건립공사를 계약 의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내년 5월쯤 실시설계 적격자 및 시공사 선정과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6월부터 건축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지리적인 이점을 안고 있어 이 건물이 완공되면 UN 기구 등 국제기구 유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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