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등 북해 3개 나라의 협력체인 ‘와덴해 공동사무국(CWSS)’이 인천시의 송도갯벌 매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26일 인천습지위원회에 따르면 와덴해 공동사무국 소속의 마크 반 루멘(Marc Van Roomen) 연구원은 지난 24일 남동유수지와 송도갯벌 등을 둘러본 뒤 송도갯벌의 무분별한 매립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철새 모니터링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마크 반 루멘은 이날 “현장을 둘러보니 매우 심각한 상황임이 확인돼 와덴해 공동사무국에 알리겠다”며 “송도갯벌과 관련한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와덴해 공동사무국은 국토해양부 초청으로 목포에서 열린 ‘제1회 한·와덴해 3국 협력체간 공동워크숍’(10.18∼22)에 참가했다.

와덴해는 이 워크숍에서 7천550㎢ 면적의 갯벌보전정책으로 생태관광객 연 1천만명, 생태관광수입 연 10조원, 고용창출 3만7천900명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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