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과 2007년 전국체전 2연패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던 인천복싱이 1년만에 다시 한 번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인천복싱은 지난해 ‘노골드’ 3위의 설움을 씻고 올해 금2, 은4, 동10개로 1천973점을 얻으며 일년만에 라이벌 충남을 7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모두 6체급을 석권하고도 2위로 내려앉은 충남에 비해 메달권 선수를 늘리는데 주력한 것이 정상탈환의 비결이었다.

특히 첫 경기에서 패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학부 라이트헤비급의 양희근(인천전문대)의 결승 진출과 주장 슈퍼헤비급 박성근(인천시청)의 우승도 팀분위기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선수부족 등으로 고등부가 점점 취약해 지면서 매대회마다 확실한 우승후보가 없는 인천의 입장에선 앞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가 점점 더 힘겨워 질거라는게 김원찬 전무의 얘기다.

올해 우승은 회장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60일간의 강화훈련을 통해 중상위권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한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전=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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