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탁구팀이 전국체전 남대부 단체전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인하대는 25일 오전 대전 동산고체육관에서 열린 남대부 탁구 결승에서 강원대에 3-2로 역전하며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순우(4년), 라선일(3년), 강천홍·정효영(이상 2년), 조민상·고병승·황문기(이상 1년) 등 7명으로 구성된 인하대는 올 시즌 5개 전국대회 중 4개 대회를 석권하는 등 전국체전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더욱이 이번 금메달은 인하대 탁구팀이 창단한 지 27년만인데다 이전부터 운영된 인천전문대 탁구팀을 포함해 인천지역 남대부 단체전 사상 첫 우승이라 그 의미가 깊다.




(인하대 탁구팀이 인천지역 남대부 사상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황우준 인천시탁구협회 전무이사, 인하대 라선일(3년), 고병승(1년), 강천홍(2년), 조민상·황문기(이상 1년·왼쪽부터).사진제공=인천시탁구협회)

지난 24일 준결승전에서 경북 안동대와 박빙의 승부를 다툰 인하대는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나섰고, 이날도 0-1에서 뒤쳐졌다 3-2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해 전국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주장 라선일은 “연습게임 때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렇게 금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올 시즌 전관왕을 못해 아쉬웠던 만큼 더욱 열심히 훈련해 내년에 전관왕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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