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9월의 웰빙수산물로 전어를 선정했다.

전어는 산란기인 3~6월에는 맛이 떨어지며 6~9월 외양에 있다가 10월부터 연안으로 이동해 생활한다.

전어는 특히 지방질이 많은 초가을 맛이 가장 좋아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가을 전어는 머리에 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전어사리’라 불리는 12㎝크기의 1년생 소형어가 맛이 일품이며 초밥이나 횟감의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뿐만 아니라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만큼 구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잔뼈가 많기 때문에 조리법에 따라 훌륭한 칼슘공급원이 되며 비타민A, B1, B2, 나이아신(피부염 및 혀의 염증에 효과), 인 등의 함량이 높다. 또 고도불포화 지방산인 EPA 및 DHA가 많이 들어있다.

한방에서는 전어가 이뇨기능을 돕고 위를 보하며 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사지와 온 몸이 잘 붓고 팔다리가 무거우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50대 이후 노년층에게 좋은 보약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인수기자 yi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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