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가 서구 연희동 701-1 일대 3천800여평의 부지에 고품격 임대아파트로 추진 중인 연희국민임대가 내달 착공된다.

 이를위해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건설부지 확보를 위한 국유지 매수와 실시설계, 현장설명회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 착공에 들어가 2007년 6월 완공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단지는 7개동 2백50가구 규모로 16평형 220가구, 20평형이 30가구다.




 인천지역 고품격 임대주택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연희국민임대는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2등급’을 획득해 에너지 절약 아파트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 내에는 문화광장, 독서실, 강의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서고 장애인과 노약자의 편익을 위해 5층 이하 아파트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 주차장 비율도 늘려 65%로 확충하고, 주차장에는 경제적 유지관리가 가능한 ‘신개념 환기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밖에 신개념 주거설비 시설인 자동출입문과 초고속 정보통신, 원격검침 시스템, 화재방지시스템 등도 설치되며 입주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노인과 장애인가구의 경우 욕실 미끄럼 방지타일, 출입문 규격확대, 좌식 샤워시설 등이 공통으로 적용되고 좌식 싱크대, 가스밸브·비디오폰 높이 조정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청각과 시각장애인가구에도 시각경보기, 음성유도신호기·점자스티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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