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번째를 맞는 ‘김포 농수로 뱃길 축제’가 오는 9월 2∼3일 김포시 감정동 벌판에서 열린다.

김포문화원과 한국농촌공사 김포지사, 김포 농협 등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김포쌀 홍보와 농수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노를 저어 미래로’란 주제로 농수로에 배 띄우기 행사와 김포금쌀 홍보행사, 음악회 등으로 이어진다.

2일 오후엔 시청사 맞은편 사우문화광장에서 통진고 사물놀이패, 부천고 ‘태풍’팀, 서울고 ‘센세이션’, 리라 컴퓨터고 락그룹 등이 출연하는 1부 ‘청소년 페스티벌’ 및 청소년보호위원회 전 위원장인 강지원 변호사와 최백호, 노고지리, 김포어머니합창단, 고양시 남성합창단 등이 공연하는 2부 ‘김포농수로 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3일엔 감정동 옹주물마을 일대를 흐르는 4㎞의 농수로(너비 15m, 깊이 1∼2m)중 1㎞구간에서 김포지역 전통놀이인 ‘통진 두레놀이’ 회원들이 2인승 전통 돛단배를 재현해 띄우고 수도권 고교생 4팀이 만든 1인승 창작배 4척도 선보이게 된다.

또 10인승 보트 15척을 동원해 주민 500여명이 타 보는 보트놀이와 통진두레놀이공연, 김포금쌀로 만든 먹을 거리 전시, 보물 김포금쌀 찾기, 노래자랑 등의 행사도 곁들여진다.

특히 전국 고교 총동창회 회원 40여명이 참가해 창작배를 만드는 한편 ‘김포금쌀’을 포함한 우리 쌀 소비방안을 발표하게 된다.

김포지역엔 김포평야에 한강 물을 끌어들여 공급하기 위한 농수로가 있으며 폭10m 이상의 농수로는 3군데로 총 연장은 43㎞ 달한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