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의료문제며, 기초생활 안정에 필요한 서비스는 가정봉사원 파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는 월 4회 정도는 제공되야 하므로, 고령화 시대의 노인복지를 위해 가정봉사원의 개발과 교육, 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 노인복지센터(센터장·정하영·남구 학익1동)는 이달초 홀몸노인 7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통해 재가복지서비스 만족도 및 욕구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가장 어려운 생활문제로 응답자의 30%가 의료문제를 꼽았으며 경제적 어려움 25.6%, 가사문제의 어려움 22.5%, 부양가족의 어려움 6.3%순이었다.

제공되는 재가서비스 중 가장 필요한 기초생활 안정 서비스는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23.8%)로 답했다.

또 생계보조 지원서비스(22.3%), 후원물품지원(14.6%), 병원동행(8.5%), 밑반찬서비스(5.4%), 방문간호(4.6%) 순으로 답해 경제적 욕구 보다 심리적, 정서적 욕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홀몸노인의 소득은 대부분(87.1%) 정부보조금이며 전혀 없슴도 5명(7.1%)으로 조사됐다.

지출은 주거비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의료비 15.7%, 음식비 14.3%순이다.

거주형태는 전세 41.4%, 월세 32.9%, 자가 18.6% 순으로 조사됐다.

노인복지센터는 지난 6월부터 노인주거환경사업, 노-노 홈캐어사업 등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3월 남구지역 7개 사회복지기관과 경찰, 동사무소, 소방서 등 관공서와 병의원과의 연계를 통해 65세 이상 무의탁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응급 지원에 나서는 지역복지 네트워크 ‘알리미’를 구성해 운영하고있다. ☎ (032)872-1776

송정로기자 goods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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