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시당은 14일 남구 숭의동 시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를 공천할 시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시당은 이날 당 소속 국회의원 및 원외 인사와 여성 몫 30%, 외부인사 20%를 참여케 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13명으로 시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천심사위에는 이경재 이윤성 황우여 의원 등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원외인사로 조진형(부평갑), 홍일표(남구갑), 이상권(계양을), 송병억(서·강화갑) 지역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여했다.

또 여성 몫 30%로 김홍자 인천YWCA회장과 이선주 전 인천예총 회장, 최순자 인하대 교수(화공학과), 배세옥 시당 여성위원장 등 4명이 참여했으며 외부인사에서는 김실 인천교육위원회 의장과 김재엽 인천금속노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시당 공천심사위는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을 대상으로 후보 공모신청 접수가 시작될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내달 말까지 지역 내 10개 기초 자치단체장과 100여 명의 지방의원 후보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특히 시당 공천심사위는 후보 확정을 위해 서류심사를 통해 자격검증을 실시한 후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에 한해 여론조사를 실시, 이를 심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당 관계자는 “선거구별 후보를 확정할 시 해당 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의견이 충분히 개진되도록 공천심사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공천심사에서 표결을 할 경우 해당 지역 위원장의 표결권을 제한해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당 공천심사위원장은 금명간 13명 위원 호선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는 공천심사위원에서 배제된 일부 지역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및 당원들이 공천심사위 구성에 강력 반발, 한 때 회의가 지연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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