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공고 이상철(차체수리), 연수고 박성식(학업우수), 인천여상 박현이(정보기술) 학생이 14일 정부가 주는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받았다.

정부는 이날 3명의 학생을 포함해 전국에서 선정한 고교생과 대학생 80명에게 제5회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시상했다.

이 상은 우리나라가 21세기 지식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 육성이 요구됨에 따라 우수인재 양성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이들에게는 대통령 메달 수여 외에 교육부총리 상장 수여 및 금강산 체험연수 등의 기회가 주어지며, 소정의 장학금(대학생에게는 격려금)이 지급된다.

이번에 선발된 우수인재상 수상자는 각각 시·도교육청과 대학의 추천을 받아 각각 고교 및 대학 중앙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었다.

고교생 수상자 40명은 교육계, 시민단체, 청소년 관련 단체 및 언론계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중등분야심사위원회'에서 선발된 학생들이다.

고등학생부문은 학업성취도, 예·체능 특기, 창의성·봉사정신 및 활동실적, 신체장애 극복 등 각 영역에서 뛰어난 실력과 실적을 가지고 있고, 그 부문에서 21세기 미래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데 심사의 관점을 두어 특목고, 일반고, 실업고 등 계열 구분 없이 학생들이 고르게 선발하였다.

이번에 선발된 수상자중 특정분야 우수자중에는 올해 성균관대학에 입학하는 문근영양(광주국제고, 영화분야)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에게는 '대통령 메달', '교육부총리 상장' 및 '300만원의 장학금'(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이 수여된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수상자 80명(고교 졸업생 40, 대학 졸업생 40)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축하와 격려를 했다.

우수인재상 수상자들은 대통령과의 오찬에 이어 수상자 서로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금강산현장견학에 나섰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