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이모저모]

ㅇ…9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3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네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가족의 탄생' '괴물' '왕의 남자' 그리고 '시간' 등이다.

'가족의 탄생'과 '왕의 남자'가 초청된 부문은 '디스커버리 섹션'. 촉망받는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부문으로 전 세계에서 온 총 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김기덕 감독의 '시간'은 '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국내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괴물'을 가지고 직접 토론토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또 강혜정과 아사노 타다노부가 호흡을 맞춘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 태국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도 초청, 상영된다.

ㅇ…오다기리 죠 주연의 일본영화 '유레루'가 최근 한국 내 일고 있는 일본 인디영화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CQN명동을 비롯해 씨네큐브를 포함, 전국 6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 영화가 개봉 10일만에 2만5000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것. 지난 8월 10일 개봉하자마자 연일 90%가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한 결과다.

개봉 3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이 전국 620개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점과 비교할 때 '유레루'의 흥행기록 역시 만만치 않은 수치라는 것이 영화관계자들의 분석.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